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3-12-29 14:54:41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부동산 PF등과 관련한 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29일 공개한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스템은 규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자본비율을 고려할 때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할 것 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부동산 PF 등과 관련한 유동성 및 신용 리스크가 현재화될 가능성이 잠재하다"고 밝혔다.
또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한계기업 및 취약가구 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대출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은 은행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기업대출은 비은행금융기관의 취약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 등 으로 금년 수준의 증가폭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기준금리 운용 계획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내년 중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각각 2%대 중반 및 2%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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