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3-29 14:53:33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손준호 선수의 귀환 소식에 기쁨을 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오늘의 환상적인 뉴스다. 돌아온 걸 축하한다(Welcome home), 준호!"라는 메시지를 통해 손준호의 귀국을 환영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에서의 연행 및 형사 구류를 거쳐 최근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귀환은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었다.
손준호는 승부 조작 및 이적 과정에서의 금품 오갔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으로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되었으나, 모든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왔다. 그러나 10개월간의 구금 후 한국 땅을 밟게 되면서, 축구계는 물론이고 팬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되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면서 손준호의 상황으로 인해 그를 대표팀에 기용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에서 손준호를 발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그의 소식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바란 적도 있었다.
한편, 클린스만 전 감독은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경질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그와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상당한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국 경질 결정을 내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 후 한국 축구와 관련된 계정을 빠르게 '언팔'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손준호의 귀환 소식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다시 한번 한국 축구와 연결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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