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주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08-14 21:14:16
[알파경제=강명주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업비트 커스터디(Upbit Custody)’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업비트 커스터디는기관 전용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로 고객이 수탁한 모든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100% 보관해 해킹 등 외부 침입 위협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또한 MPC(Multi-Party Computation, 다자간 연산)와 DKG(Distributed Key Generation, 분산 키 생성) 다중 관리 체계를 도입해 단일 키 유출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단계적으로 허용되면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려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 행보로 풀이된다.
법인 및 기관이 가상자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회계 처리의 효율성과 내부 감사 대응 등 투명한 자산 운영이 가능하도록 자산의 종류와 사용 목적에 따라 지갑을 분리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지갑 구성 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역할 기반의 권한 분리와 결재 구조를 통해 법인 및 기관의 내부 사고를 방지하고 고도화된 자금세탁방지(AML) 및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래블룰 (travel rule. 자금이동추적시스템)에 부합하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출금 시스템을 통해 의심 거래 및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서 외부 위협으로부터도 안전한 기술적 안정성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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