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12-29 14:59:42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값이 15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5채 중 1채는 34억 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부동산 12월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5억810만 원을 기록해 사상 첫 15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7월 14억 원을 넘긴 지 약 5개월만으로 지난해 12월의 12억 7274만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8.5% 오른 것이다.
특히, 한강 이남 11개구의 아파트값은 22%가 오르면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강 이남의 11개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3억3066억 원 오른 18억970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값도 올해만 12.1% 상승하며, 평균 매매가 10억7354만 원을 기록했다. 강북 지역 아파트 평균 값이 10억 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또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이달 서울 아파트 5분위(상위 20%) 평균가격은 34억3849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33억4409만 원을 처음으로 33억 선을 넘은지 두 달 만에 34억 선도 넘긴 것으로 지난해 12월의 27억 2539만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22.7% 급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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