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 히트와 도루로 팀 승리 견인

탬파베이 김하성, 3경기 만에 2안타 활약…타율 0.209로 상승, 시즌 5호 도루 성공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8-14 14:51:46

사진 = 훈련하는 김하성 [Imagn Images=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의 김하성(29)이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3타수 2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최근 두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0.188까지 하락했던 그의 시즌 타율은 이날 활약으로 0.209까지 상승했다.

 

사진 = 출루하는 김하성 [Imagn Images=연합뉴스]

 

김하성은 1회 2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는 올 시즌 그의 첫 번째 몸에 맞는 공이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3호 2루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애슬레틱스의 왼손 투수 벤 보우덴의 체인지업을 공략, 좌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그의 활약은 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8회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2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주자 2,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 도루는 그의 시즌 5호 도루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돌아오지는 못했다. 템파베이는 에슬레틱스에 8-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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