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코인 865만개 해킹”…위메이드, 주가 11% 급락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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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3-05 14:51:09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위메이드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가상자산 '위믹스'가 해킹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11.27% 하락한 3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도 각각 6.60%, 6.17% 떨어졌습니다.

이번 사태는 위믹스 코인 약 865만 개가 해킹으로 빠져나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기준 시세로 단순 계산하면 약 88억 원 규모입니다.

위믹스 팀은 해킹을 인지하고 비상 체제를 구축하여 대응 중이며, 탈취된 가상자산 대부분이 거래소에서 매도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회원사 거래소들은 이날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재상폐'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장현국 전 위메이드 부회장은 무상증자 계획을 사전 유출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증권선물위원회 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조치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8월 무상증자 결정 정보를 대학 동기 골프모임에서 지인 A씨에게 전달했고, A씨는 이 정보를 이용해 16만8000주의 위메이드 주식을 매입 후 대부분을 매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 전 부회장과 A씨는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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