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과잉경호 논란', 인천국제공항까지 뿔났다..."책임 물을 것"

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7-18 14:51:20

사진=변우석 SNS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배우 변우석 관련 과잉경호 논란에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질문에 답변하며, 해당 상황이 처음 발생한 만큼 앞으로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논란이 누구 책임이냐, 경호업체가 올 것을 뻔히 알았는데 경호하기 전에 아무런 협의가 없었나"며 인천국제공항 측의 사전 예방조치 부재를 지적했다. 

 

이 사장은 "우리와 협의하지 않고 경호업체와 경찰이 협의한다. 공사는 경찰로부터 통보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다. 사전에 충분히 예견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체계적인 관리와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변우석은 지난 12일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사설 경호업체 소속 경호원들로부터 받은 과잉경호가 문제가 됐다.

 

해당 경호원들은 항공권 검사와 게이트 통제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다수의 항공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관련된 모든 이용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인천공항경찰단은 해당 경호원들이 법률상 업무 방해죄 등 여러 혐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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