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9-12 14:54:26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7주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100보다 높다는 것은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2를 기록하며 7월 3주 차 100.1 이후 7주 만에 기준선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6월 4주차 조사에서 104.2를 기록한 뒤 6·27 대출 규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7월 4주차에는 기준선 아래인 99.3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성동(0.20→0.27%), 광진(0.14→0.20%), 마포구(0.12→0.17%) 등 한강벨트 비규제 지역과 강남(0.09→0.15%), 서초·용산구(0.13→0.14%), 중구(0.11→0.16%) 등 인기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수급지수도 기준선을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8%보다 오른 0.09% 상승률을 기록하며 5주 만에 오름폭이 커졌다.
권역별로는 종로·중구·용산구 등 도심권이 104.3으로 가장 높았고,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이 102.7로 뒤를 이었다.
강남 3구와 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102.0,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북권은 101.4를 기록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