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너3세 구본규 LS전선 대표 "중장기적 IPO 준비 중...30년까지 매출 10조 목표"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 목표
"IPO가능성, 아주 먼 미래는 아니다"
해저 케이블 및 IDC솔루션 미래전략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9-05 15:43:20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LS전선)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S전선의 구본규 대표가 상장에 대해 "IPO는 준비 중이나, 몇 년은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구본규 대표는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LS전선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 대표이사 오른 후 첫 공식행사 참석...2030년까지 매출 10조원 목표

구본규 대표는 지난해 LS전선 대표이사 CEO에 오른 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LS전선 수장을 맡은 소회를 묻는 질문에 "굉장히 운이 좋았다"며 "전방시장과 메가트렌드의 변화가 자신의 능력과 무관하게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LS전선은 이날 행사에서 ▲전력수요 급증 ▲AI 산업 팽창 ▲환경규제 강화 등을 사업 기회로 보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대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본규 대표는 또 해저케이블 투자와 기술 노하우 축적을 통해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의 실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회사를 끌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세부 목표에 대해서 전력과 통신 분야 제품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언급하며 미국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삼아 베트남과 유럽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사업에서는 수평적 확장뿐 아니라 수직적 확장을 통해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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