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신임 자금운용본부장에 전범식 내정

사학연금 수익률 18%대 견인한 투자 전문가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6-04-19 14:50:32

전범식 수협중앙회 신임 자금운용본부장. (사진=수협중앙회)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수협중앙회 신임 자금운용본부장(CIO)에 전범식 현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이 내정됐다. 현직 김호진 CIO의 임기 만료에 따라 다음 달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이번 주 전범식 단장을 차기 CIO로 확정했다. 임기는 공식 선임일로부터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전 내정자는 1991년 사학연금공단에 입사해 투자분석, 리스크 관리, 대체투자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자산운용 전문가다. 이후 현대증권 투자금융본부장, SK증권 대체투자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하며 민간 금융투자 영역에서도 폭넓은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23년부터 사학연금 CIO를 맡은 전 내정자는 재임 기간 동안 탁월한 운용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학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18.93%로, 운용 수익금만 4조 8118억 원에 달한다.

업계는 전 내정자가 대체투자 확대와 자산배분 효율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점을 성과 요인으로 분석한다. 고환율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해외 인프라 및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수협중앙회 자금운용본부는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중앙회 자산 배분 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이다. 최근 금리 변동성과 대체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 내정자가 공적기금의 안정적 운용 체계와 증권사의 적극적인 투자 경험을 모두 갖춘 ‘올라운드형’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조직 내 다양한 인력을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장 대응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