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10-23 14:53:1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부동산 가격 상승이 경제성장률이나 잠재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23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우리나라 소득 수준과 사회적 안정을 고려할 때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부동산 자산 가격이 올라 불평등도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정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이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통이 따르더라도 구조 개혁을 계속 해야 한다"며 "월세 받는 사람들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정책도 조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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