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2-06 14:46:02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주요 일부 종목에 대한 상향투자 의견을 밝혔습니다.
우선,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네이버를 상향 추천하면서 겨울을 준비하며 봄을 기다렸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네이버의 목표주가는 28만원인데요. 최수연 대표를 필두로 한 네이버 경영진의 손에 피가 날 정도의 마른 수건 짜기가 영업이익 방어에 효과를 봤다고 판단했습니다.
네이버는 또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 챗봇 시장에 서치GPT로 생성형 AI 출사표를 던진 것도 목표가 상향에 주요 포인트로 꼽혔습니다.
네이버는 한마디로 올 한해 처절한 비용 통제 속에서 성장과제를 받았다는 얘기인데요.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그 가능성을 높이 샀습니다.
다음 픽은 SK인크로스입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인크로스는 인공지능 챗봇 열풍 속에 이미 AI커머스를 SK텔레콤 T딜 운영으로 성과를 내고 있죠.
인크로스는 지난 해 4분기 영업이익을 69억원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3% 호실적을 냈죠.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인데요.
키움증권 이남수 연구원은 AI로 수익모델을 만들어낸 인크로스의 AI큐레이션 커머스 T딜을 주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SK인크로스의 목표주가를 2만6천5백원에 올려두고 BUY를 외쳤습니다.
세 번째 종목은 이수만에 의한, 이수만을 위한, 이수만의 에스엠입니다.
이수만 퇴출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에스엠에 대해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실해진 부분 있고 증명이 필요한 부분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네요.
가장 먼저 SM3.0에 대한 멀티레이블 전략 공개 이후 투자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김하정 연구원은 조언했습니다.
그러니까 관련 전략으로 전횡을 휘두르던 이수만 퇴출 등 거버넌스 개선 방향과 IP수익화는 믿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IP 수익화 수준은 증명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또 멀티레이블 체제 내 음악 흥행 여부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분석했는데요.
이에 따라 김하정 연구원은 우호적인 기대를 전망치에 반영했으며 적정 밸류에이션 역시 Peer기업과 동일 수준으로 상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의 LG전자입니다.
LG전자는 전통적인 영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수익성 악화 일로죠. 하지만 박강호 연구원은 자신있게 LG전자를 상향 추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소비자 수요 약세로 IT 기기 전망 하향 진행된 시점에서 LG전자만 긍정적인 시각이 부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LG전자는 단기적으로 펀더멘탈 개선이 가능하고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전장(VS)사업의 고성장이 주목된다고 분석됐습니다. 이를 통한 LG전자의 이익 확대는 타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지목됐습니다.
LG전자는 올 1분기 전 사업영역에서 흑자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더불어 매출 확대도 내심 기대된다는 것이 박강호 연구원의 전망입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매수추천하면서 목표가를 13만5천원에 올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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