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예금토큰이 디지털 통화 중심돼야"

김단하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6-04-13 14:46:22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단하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3일 미래 통화 생태계와 관련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이를 토대로 발행되는 상업은행의 예금토큰이 디지털 통화 생태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국내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에도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화폐에 대한 신뢰 유지가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 방식에 대해 "규제 준수 능력이 검증된 은행권을 중심으로 하는 컨소시엄에 비은행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발행을 우선 허용한 후 점차 확대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이 "예금토큰과 보완적·경쟁적으로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신 후보자는 가상자산 전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가상자산이 기존의 법정 통화를 대체하기에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외환 거래 효율성 제고 주장에 대해서도 "규제 준수 비용이 커지는 경우에도 외환 거래의 효율성 제고 효과가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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