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을 전담하는 리프레시 부문이 지난해 4분기 9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2007년 코카콜라를 인수한 이래 분기 기준으로 발생한 첫 번째 적자 사례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3,835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실적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말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감축은 1980년 이전 출생한 영업, 물류, 스태프 부서 근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생산 직군을 제외한 전 영역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인사와 전략기획 등 핵심 스태프 부서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생활건강 측은 "오프라인 채널 축소 등 유통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리프레시 부문의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음료 지분의 90%를 보유하며 국내 제조 및 유통 사업을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인수한 해태htb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자산 효율화 작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수익성 회복을 위한 고강도 자구책의 일환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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