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프로듀서 드레스, 'CMYK'로 대중성과 개성 조화 추구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1-09 14:50:29

(사진= 데이즈드)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천재 프로듀서로 알려진 드레스(dress)가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CMYK'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밝혔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DAZED)와의 인터뷰에서 드레스는 이번 앨범 제작 과정에서 대중성과 자신만의 색깔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대중성은 고려하되 너무 타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드레스는 말했다. "드레스라는 사람이 내지 않을 것 같은, 조율과 타협을 곁들인 음악을 낸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는 빅나티, 로꼬, 키스오브라이프의 벨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드레스는 피처링 아티스트 선정에 대해 "제 나름의 기준이 있지만 우선은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찾는다"고 설명했다.

 

음악 제작 과정에서 영감을 얻는 방식에 대해 드레스는 독특한 접근법을 공개했다. "언제나 음악을 계속 틀어놓는다"고 그는 말했다. 

 

"일상에서 쌓인 아카이빙이 노래를 만들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노래를 만들 때 힘을 주면 오히려 너무 과한 것만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욱 힘을 빼는 연습을 하고 있다."

 

40대를 앞둔 드레스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30대는 파도에 휩쓸려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회고하며, "40대는 '조금 더 노련미를 찾아야겠다' 하면서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티스트로서의 목표는 올해 앨범 2개를 내는 것"이라고 덧붙여, 2025년 새로운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데이즈드와의 화보 촬영에서 드레스는 블랙 상의에 발라클라바를 매치한 유니크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컷에서는 데님 셔츠에 커다란 리본 보타이를 더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내며, 음악 프로듀서를 넘어선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드레스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월 호와 공식 홈페이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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