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주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08-26 16:45:51
[알파경제=강명주 기자] 신한은행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성남시에 집중적으로 할인쿠폰을 살포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26일 신한은행 측은 해당 내용이 허위 사실에 해당하며, 그룹과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해 사이버 수사대 의뢰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성남시에 한정된 쿠폰 제공 사례는 없으며,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땡겨요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으로, 거래 기반이 확대되면 흑자 전환이 가능한 구조”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적자 운영 주장도 일축했다.
직원 강제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은행 측은 “임직원에게 사용을 지시한 사례는 없으며, 직원 이용은 자발적”이라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신규 가입자는 17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9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일반 이용자 확대의 결과”라고 밝혔다.
땡겨요는 2021년 정부 및 지자체와 공공 배달앱 프로젝트 초기 신한은행이 소상공인 입점료·광고비 무료, 최저 수수료(2%) 운영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다수의 공공 배달 경쟁업체들과 함께 혁신금융서비스로 시작했다.
대부분의 업체가 과점 형태의 몇몇 기업에 밀려 도태된 상황에서, 최근 과점 업체의 과도한 배달 수수료로 인한 사회 문제가 재부각되면서 민생지원금 시기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르게 고객층을 확보하던 중 논란에 휘말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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