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아
aza656@alphabiz.co.kr | 2023-04-12 14:45:41
[알파경제=김신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사모펀드 연합군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2차 공개매수를 거쳐 96.1%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자발적상장폐지 요건을 넘긴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대리인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마감된 오스템임플란트의 2차 공개매수 결과 104만5663주가 청약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로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진행한 1차 공개매수로 1003만8385주(64.45%)를 확보했고, 최규옥 회장(18.90%), 자기주식(6.03%)을 더해 89.38%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이번 2차 공개매수도 성공하면서 전체 발행주식의 6.71%를 추가 확보해 총 96.1%의 지분을 갖게 된 만큼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폐지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장폐지 관련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를 추진하려면 최대 주주가 최소 95%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관련 규정에는 관련 수치가 없다.
이에 시장은 통상 유가증권시장의 관련 규정과 전례를 고려해 대략 90%대를 코스닥시장 상장폐지를 위한 취득 지분 확보를 기준으로 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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