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테라퓨틱스(VKTX), NASH 치료제 효력 공개 시점 임박"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20 14:55:56

출처=Viking Therapeutics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바이킹테라퓨틱스(VKTX)가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효력 공개 기대감으로 강한 주가 반등이 전망된다.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2015년 나스닥에 상장된 소형 바이오 기업이다. 전체 직원 수 21명 중 7명이 박사 혹은 의학박사 소지자이며,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강력한 R&D(연구개발) 모멘텀을 바탕으로 2022년 한해 동안 주가가 104%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NASH 치료제와 대사 질환(비만) 치료제를 보유 하고 있으며, 이 중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NASH 치료제가 주가 상승의 주요 트리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바이킹 테라퓨틱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이어 "주가 상승의 주원인은 경쟁사 마드리갈의 NASH 치료제 Resmetriom(레스메티롬)의 긍정적 임상 3상 효력 결과 발표였다"라며 "바이킹과 마드리갈의 NASH 치료제는 동일한 작용 기전을 가지기 때문에, 유사한 효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바이킹의 후보물질 VK2809는 간에서만 약효를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별도의 부작용 우려가 적다. 공개된 임상 2상 결과를 경쟁 물질과 비교하면 적은 용량으로 동등이상의 효력을 보인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오의림 연구원은 "바이킹테라퓨틱스의 지난해 영업비용은 7천만달러 수준이고 보유 유동자산은 1억 5천만 달러로 향후 2년 이상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진행중인 NASH 임상 2상의 환자 모집이 작년 4분기에 완료돼 다가오는 2분기에 중간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경쟁 물질인 Resmetirom 대비 우월한 효력 공개와 함께 강한 주가 반등이 전망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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