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 상생 대환대출’ 200억 돌파…중신용 우량차주 이자부담 낮춰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5-12-09 16:56:56

(사진=신한금융그룹)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저축은행 중신용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한 상생 대환대출’의 누적 실행액이 200억원을 돌파하며 포용금융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금리 인하를 통해 고객의 금융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포용금융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시작한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총 1083명의 고객이 평균 4.8%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연간 이자 절감 규모는 약 20억원으로 추산된다.

‘브링업 & 밸류업’은 신한저축은행 우량 고객의 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대환대출로 전환해 신용도를 높이고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대환 시행 9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말 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실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대환 대상은 신한저축은행 고객 중 신용도 등을 감안해 은행 대출로 대안이 가능한 고객을 선별해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포용금융 재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발표한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에는 브링업 & 밸류업을 포함한 포용금융 재원 12~17조원 확충 방안이 담겼다.

또 두 자릿수 가계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 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과 연계한 미수이자 감면·성실거래 고객 금리 인하 등 상생금융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고객의 금융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 신한만의 포용금융 모델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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