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 KBO 최다 안타 기록 경신 가시권

최고령 기록 연일 경신하는 최형우, 손아섭의 통산 최다 안타 기록 추격 본격화

박병성 기자

sports@alphabiz.co.kr | 2026-04-01 14:43:33

사진 =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 (대구=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최형우가 KBO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타석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리그 최고령 기록들을 연이어 갈아치우는 중이다.

 

최형우는 지난달 3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잭 로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420호 홈런을 기록했다. 42세 3개월 15일의 나이로 홈런을 기록한 그는, 기존 추신수 SSG 랜더스 보좌역이 보유했던 KBO리그 최고령 홈런 기록인 42세 22일을 경신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는 KBO리그 최고령 안타 기록까지 수립한 바 있다.

 

현재 최형우는 타점(1,738개), 2루타(543개), 타수(8,358타수) 부문에서 통산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통산 최다 안타 기록 경신 가능성까지 커졌다. 현재 해당 부문 1위인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최형우와의 격차가 좁혀질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올 시즌 상황은 대조적이다. 최형우는 삼성과 2년 최대 26억원에 계약하며 내년까지 입지를 확보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침체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손아섭은 지난겨울 한화와 1년 1억원에 계약한 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2경기 만에 2군으로 내려가 재진입을 준비 중이다.

 

최다 안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t wiz로 이적한 김현수 역시 2,535안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형우는 양준혁이 보유한 통산 최다 볼넷 기록(1,278개)에도 다가서고 있다. 현재 1,198개의 볼넷을 기록 중인 최형우는 2개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1,200볼넷 고지를 밟게 된다. 2년의 계약 기간 동안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최형우가 또 하나의 최다 기록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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