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1-07 14:43:31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동점골 도움과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3연승을 이끌었다.
마인츠는 7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2025-2026 UE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이재성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인츠는 전반 16분 피오렌티나의 시몬 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된 이재성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이재성은 후반 23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패스는 이재성의 시즌 3호 골이자 유럽 클럽 대항전 본선 무대에서의 첫 도움이었다.
기세를 이어간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5분, 이재성의 헤더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사노 카이슈의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은 골 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헤더로 피오렌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이재성의 시즌 3호 골이자 유럽 클럽 대항전 본선 무대에서의 첫 득점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2점을 받았다.
이번 승리로 마인츠는 UECL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승점 9점)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마인츠는 삼순스포르(튀르키예) 및 첼예(슬로베니아)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리그 페이즈 3위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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