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가상자산 일반법인 계좌허용 내년으로 넘긴다..금융기관은 더 뒤로 : 알파경제TV [단독]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5-02-04 14:43:29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일반법인의 가상자산 매매 허용 여부가 해를 넘겨 내년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3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위원회는 일반법인의 가상자산 매매를 위한 계좌허용을 불허하기로 가닥을 정했습니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일반법인에 대한 가상자산 계좌 연내 허용은 어렵다면서 장기적 검토과제로 넘길 것으로 안다"면서 "중장기적 검토사항 정도로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대한 허용 여부는 검토할 사항이 일반법인보다 더 많기에 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15일 3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열고 가상자산 매매 법인 참여와 거래지원 자율규제 개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 국내 가상자산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 "조금은 보폭을 더 빠르게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사에는 언급이 안 됐지만 가상자산에 대한 공약 이런 부분을 볼 때 미국이 기존에 갖고 있던 스탠스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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