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웨어러블 기기 매출 개선 기대..밸류 매력은 크지 않아"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7-07 14:49:2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APL)이 XR 기기 출시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에 따른 웨어러블 기기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에서 XR 기기 발표했고 향후 보급형 제품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매출 성장 기여가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애플카 제작 가능성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애플워치 차기 제품부터 울트라 버전에 마이크로 LED를 탑재할 계획이다.

 

(출처=대신증권)

 

서영재 연구원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은 18.8% 수준이나 판매금액 점유율은 45.0%로 2배 이상으로 높은 ASP를 유지하는 배경에는 애플 생태계가 있다"며 "하드웨어 기기들간의 높은 연속성과 소프트웨어와의 연결성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를 사용할수록 서비스의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로 여타 기업 대비 높은 이익률 유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5년간 잉여활동 현금흐름의 114.4%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4.7%의 주식을 매입해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2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 않은 구간이다. 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 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