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서 독자적인 사생활 보호 기술인 '플렉스 매직 픽셀(FMP)'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 S26 울트라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로부터 '최고 전시 제품상'을 수상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인텔리전트 OLED 시티'를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전시의 핵심 기술인 FMP는 정면에서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면서도 측면에서는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된 패널 내재형 기술입니다. 빛을 수직으로 방출하는 프라이버시 픽셀과 넓게 확산시키는 일반 픽셀을 교차 배치하여 시야각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기존 사생활 보호 필름과 달리 기능을 끈 상태에서도 화면 밝기 저하 없이 화질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FMP 적용 패널을 45도와 60도로 기울였을 때 측면 휘도는 정면 대비 각각 3.5%와 0.9% 이하 수준으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편광판을 제거해 전력 효율을 높인 'LEAD' 기술에 FMP를 통합한 'LEAD 2.0'을 발표하고 글로벌 고객사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현장에서는 키패드나 바코드 등 특정 영역만 선택적으로 가릴 수 있는 '파셜 프라이버시' 기능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문성훈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수년에 걸친 연구와 독보적인 특허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경쟁사가 이를 우회하여 유사한 제품을 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FMP 적용 범위를 폴더블 제품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혼합현실(MR) 체험존에서는 인치당 픽셀 수(PPI)가 5000에 달하는 RGB 올레도스 기술이 적용된 헤드셋이 전시되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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