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84㎡에서 59㎡로 변화..수도권 청약경쟁률 6배 높아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9-11 14:52:2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국평’으로 불리는 아파트 선호 평형 기준이 전용 면적 84㎡에서 59㎡로 바뀌고 있다.

 

이미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전용 면적 59㎡의 청약 경쟁률은 84㎡에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에서 전용 59㎡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2대 1로 집계됐다. 

 

이는 84㎡의 경쟁률 5.5대 1을 3배 웃도는 수치로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는 59㎡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84㎡보다 6배 가량 높았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국민 평형으로 불렸던 84㎡가 4인 가구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었으나 높아진 분양가로 59㎡의 수요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리얼하우스의 청약홈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달 서울 84㎡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6억9934만 원에 달했다.


4인 가구 중심에서 1·2인 가구 중심으로 인구 구조가 바뀌고 있는데다 공급 감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소형평형의 인기는 높아지지만 59㎡의 공급은 줄었다. 수도권의 59㎡ 공급량은 2020년 7월까지 8934가구였지만, 지난 7월에는 3319가구로 약 4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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