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천 전세사기' 경매기일 도래 27건 모두 일정 연기"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4-21 14:42:34

(사진=금융감독원)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와 관련해 경매기일이 도래한 27건의 일정이 모두 연기됐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오늘자로 경매길이 도래한 건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 금융업권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로 27건 모두 경매기일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 매각·경매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 각 금융권 협회를 통해 매각 유예 및 매각 기일 연기 신청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전날부터 실제 경매중단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매기일이 도래했던 32건 중 28건이 연기됐고 4건은 유찰됐다. 


금감원은 "각 금융권과 함께 채권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등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 주택 경매 유예...피해자들이 경매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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