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2분기 기대보다 아쉬운 실적..A2K 프로젝트 기회"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8-17 14:47:19

(출처=JYP엔터)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JYP Ent.(035900)가 2분기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음반과 콘서트 부문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YP Ent.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3.9% 늘어난 1517억원, 영업이익은 88.3% 증가한 457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스트레이키즈 정규 3집앨범 누적 판매량이 500만장을 돌파하며 음반사업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8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0% 넘게 급증했다. 트와이스 월드투어와 NiziU 일본 공연 이연 매출 반영으로 콘서트 매출액도 역대 최대인 134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국내와 해외가 전년 대비 각각 163%, 141% 성장하며 질적 성장도 지속됐다는 평가다. 다만,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비 증가와 A2K 프로젝트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JYP Ent.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08억원과 1777억원으로 추정된다.

 

(출처=메리츠증권)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트와이스 월드투어 14회 포함 스트레이키즈 일본 돔투어, NiziU 일본 아레나 투어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ITZY 미니 앨범, NMIXX 싱글 앨범 실적 등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중국 보이그룹과 미국 걸그룹(A2K)이 데뷔 예정인 가운데, A2K 프로젝트는 여전히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수 연구원은 "현재까지 10회차가 방영된 미국 걸그룹 오디션(A2K)은 회당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미국 현지 성공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기존 13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19.2%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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