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1-24 14:41:34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84'에 배우 권화운이 합류하며 그의 뛰어난 마라톤 실력이 공개됐다. 프로그램 측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미스터리 러너'의 정체가 권화운임을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극한84 히든 크루원과 함께 뛰는 게릴라 러닝' 행사에서는 기안84와 함께 달릴 '히든 크루원'의 정체가 밝혀졌다.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들이 8.4km 코스를 완주하며 '극한'의 경험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극한84처럼 나도 달리고 싶었다"며 러닝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고, 완주 후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며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기안84가 "정말 저 친구는 1등 노리고 왔더라고"라고 말했던 인물이 바로 권화운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극한의 코스를 대비한 철저한 훈련량과 정교한 러닝 계획, 그리고 빠른 속도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주인공의 정체가 마침내 드러난 순간이었다.
함께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는 극한의 환경을 배경으로 러닝복 차림의 권화운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거친 대지와 대비되는 그의 여유로운 표정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의 면모를 보여준다.
권화운은 2024년 러닝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풀코스 마라톤 '서브3(3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1년 동안 풀코스 12회를 완주했으며, 그중 8회에서 서브3 기록을 세운 실력파 러너로 알려졌다.
그의 최고 기록은 2시간 45분 34초(2025 JTBC 마라톤)로,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러너 중 한 명이다. 꾸준한 훈련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진짜 러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그는 '극한84'를 통해 러너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극한84' 제작진은 "권화운은 사전 준비 단계부터 철저한 훈련과 강한 의지로 임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며 "기안84와 권화운이 만들어갈 새로운 러닝 케미스트리가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극한84'는 오는 30일 밤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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