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10-24 14:45:01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AT&T(T)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내년 실적과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출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AT&T의 3분기 매출액은 4억달러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58억달러로 3.8%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38억달러로 40.2% 줄었다. 매출액은 컨세서스를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수정 주당순이익(EPS)는 0.64달러로 시장 예상대비 다소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모빌리티 부문과 개인 회선 부문이 각각 전년 대비 2%와 5% 성장하며 기업 회선 매출 부진을 상쇄했다는 평가다.
3분기 CAPEX는 56억달러, 연간 누적 기준 18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경영진은 올해 CAPEX도 작년의 240억달러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기대배당수익률 7.2%, 주가수익비율(PER) 6.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무선 서비스와 광대역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CAPEX 축소에 따른 FCF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AT&T는 2025년 상반기까지 조정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 2.5배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는데, 3분기 기준 약 3배를 기록했다. 향후 3년간 연간 비용 20억달러를 추가로 절감함에 따라 재무 개선은 점차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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