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12-05 15:21:21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연말을 맞아 조합원의 기부금을 모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후원했다.
신세계 그룹 주력사인 이마트의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연초 대의원 대회에서 결의한 사회적 가치 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찾아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노조 집행부는 1976년 설립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측으로부터 설립자 故 김수환 추기경의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뜻을 이어받아 노숙인과 취약계층 및 가난하고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서울시내 약 80여 개의 다양한 사회복지단체를 운영 및 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후원금의 투명한 회계처리를 통해 공표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에 노조 집행부는 김원호 바오로 신부에게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따스한 빛으로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더 신뢰가 가고, 우리 조합이 작으나마 그 빛 속으로 함께 동참할 수 있어서 조합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김원호(바오로) 신부는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은 노동조합의 지향점과도 닿아 있다”며 “사회복지제도가 발전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보여준 노동조합의 후원은 매우 가치 있는 의미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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