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1-11 14:38:35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F&F가 매출과 이익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11일 F&F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743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280억원이라고 전했다.
국가별 매출은 한국 -6% 내외, 중국 +14%, 홍콩 +9% 등이다. 한국이 부진폭을 줄이고, 중국이 성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매출 부진폭이 축소된 이유로는 3분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에 따른 내수 소비 진작 덕분이다. 또 2023년 이후 일부 상권에서 발생하던 중국향 보따리상 매출의 하락폭 완화 영향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2025년 들어서면서 점포당 도매 매출 효율이 다시 우상향으로 반전했다. MLB 중국 매장 효율화에 따른 성과가 실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F/W 시즌을 앞두고 디스커버리의 중국 매장 출점이 속도를 내면서 연말까지 30개 이하 매장 출점이 예상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사업 전개하는 소비재 기업들에게서 중국 소매 시장이 전년 대비 회복 중이라는 공통된 코멘트를 확인한 만큼 긍정적 시그널로 판단한다"라며 "ROE가 두 자릿수를 유지함에도 밸류에이션 레벨 10배 미만으로 타 해외 매출 높은 소비재 기업 대비 너무 낮아 섬유/의복 업종 내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