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전세 갱신 비중 50% 육박..서울 전세 품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6-01-23 14:44:2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계약에서 갱신(계약갱신청구권 사용 포함) 비중이 50%에 육박하며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에서 갱신 비중은 49.0%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5.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올 들어서도 22일까지 비중은 49.2%로 높아졌다.

 

지난해 6월까지 전세 계약에서 갱신이 차지한 비중은 41%였다. 하지만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 아파트 구입 시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적용되면서 시장에선 전세 매물이 귀해지고 있다.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년 전보다 27.9% 감소한 2만2149가구로 추정된다. 전세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해지면서 나타난 전세 가격 상승도 계약 연장을 부추긴다는 분석이다. 

 

갱신 비중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확대다. 집주인이 5% 넘게 보증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청구권을 사용해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갱신 거래 중 청구권 사용 비중은 23.7%, 같은 해 12월 25.2%를 기록했다. 이달 1~22일까지 해당 비중은 27.2%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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