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주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07-11 19:14:40
[알파경제=강명주 기자] 빗썸이 가상자산 거래 시 여러 가격 구간에 분산해 주문할 수 있는 '자동 분할 주문' 서비스를 원화마켓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주식거래에서 활용되던 기법을 국내 가상자산업계에 최초로 적용한 것이다.
자동 분할 주문은 이용자가 특정 코인에 대해 한 번에 여러 호가에 최대 10개까지 주문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수 주문은 설정한 조건을 기준으로 낮은 가격에, 매도 주문은 높은 가격으로 분할 주문된다.
시장 가격이 해당 구간에 도달하면 거래가 이뤄지며,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유지되거나 개별 취소할 수 있다.
주문은 최소 2개부터 최대 10개까지 설정 가능하며, 각 주문은 호가 단위 기준 간격을 두고 개별 등록된다. 등록 후에는 특정 호가에 대해 개별 취소도 가능하다.
빗썸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가격 변동 구간에서 편리하고 정교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시장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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