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외국계 CEO 만나 "韓 금융시장 복원력 믿어달라"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1-21 14:36:28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국내 금융시장을 믿고 영업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10곳(은행 3사·보험 2사·금융투자 5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기초 체력이 양호하고 각종 불안 요인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한국 금융시장의 복원력과 정책당국의 역량을 믿고 영업활동에 매진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주요 글로벌 이슈 및 국내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 방침과 에너지·기후정책의 급격한 전환 등을 언급했는데, 이러한 조치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금융당국은 크고 작은 리스크요인에 '원팀'으로 대응하며 시장 변동성을 관리해 온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최근의 대내외 불확실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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