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연체율 5% 초반 하락... 2년 내 흑자 전환 총력

신규 PF 대출 비중 20% 이내로 엄격 제한하고 충당금 적립률 130% 상향

문선정 기자

moonsj04@alphabiz.co.kr | 2026-03-18 14:49:13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새마을금고가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해 연체율을 낮추고 손실 규모를 줄이며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5년 연체율이 작년 상반기 대비 3%p 감축된 5% 초반대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의 관리 방침에 따라 고강도 체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다.

​​​올해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를 중심으로 캠코 및 NPL 재구조화 펀드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매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신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개발 관련 공동대출과 관리형 토지신탁 등 신규 PF 대출 취급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전체 대출 중 PF 대출 비중을 20% 이내로 유지하는 한도 제도도 도입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신규 PF 대출은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중앙회의 사전 심사와 공동 참여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철저한 관리하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4월부터는 부동산 및 건설업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30%로 상향해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운다.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 따른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2년 내 흑자 전환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2년 내 흑자 전환을 위해 사회금융 확대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여 추진 중"이라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요구불 예금 증대와 고금리 지양을 통한 이자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중앙회와 금고 간 연계 대출을 확대하고 카드 및 공제 사업 등 비이자 수익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 특별관리 TF는 상반기 중 35개 금고를 대상으로 합동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간 총 57개 금고에 대해 유동성과 손익 등 각종 지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금고 측은 이러한 당국 지도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며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확대한다. 2026년 사회금융본부를 신설해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2030년까지 서민금융 비중을 전체 여신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현재 금고의 경영 환경과 실적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부단한 체질 개선의 노력을 통해 장기적인 안정화를 반드시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도 서민 금융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새마을금고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여 서민 중심 금융 기관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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