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하반기에도 추정치 상향 기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7-18 14:44: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녹십자(00628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DB증권에 따르면, 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은 49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4%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혈액제제와 백신, 그리고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고수익의 수출 증가로 호실적이 전망된다.

혈액제제 사업은 작년 상반기 혈액제제 공장 정비로 인한 수출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6.5% 증가한 1508억 원으로 예상되며, 알리글로 매출은 303억 원으로 예상된다.

 

백신은 국내 싱그릭스(대상백신)와 백신 수출(독감 370억원, 베리셀라(수두백신) 120억 원 추정) 약진으로 3.6% 증가한 896억 원이 전망된다.

 

고수익의 백신 수출과 헌터라제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263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잘해왔고 하반기는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18,0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3억 원으로 11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는 혈액제제사업의 정상화와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한 국내 공급 증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명선 연구원은 "전통적인 성수기 3분기와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은 4분기로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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