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올해 전기차 판매량 급증에 수익성 개선 기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30 14:48:12

출처=BYD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올해 판매량 급증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 전년 대비 221% 급증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기록했다. 올해 1~2월 중국 자동차 판매 부진과 함께 전기 승용차 판매 증가율이 22.8%로 둔화했음에도 같은 기간 비야디의 전기승용차 리테일 판매량은 76.3% 증가하며 중국 전기승용차 시장 점유율 40%를 초과했다. 

 

출처=NH투자증권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자동차 수요 부진과 가격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며, 중고가 브랜드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세 또한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내 자동차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 전반에 대한 수익성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동사의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 폭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야디의 올해 순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127%나 상향 조정되었던 것을 감안할 경우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주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조철군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자재인 리튬 가격 하락과 규모의 경제 효과에 힘입어 2023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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