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6-02-03 14:36:51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오는 5월 9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보유 주택 매도를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49㎡ 고층 매물은 기존 24억 5000만 원에서 23억 5000만 원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해당 매물 소유자는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이 불투정하다는 소식에 일몰 전에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84㎡ 중층 역시 직전 거래가보다 2억 원 낮은 34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정부의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과 더불어 6월 지방선거 이후 예상되는 보유세 개편 움직임은 일부 다주택자들에게 절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매물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불가 입장을 밝힌 이후 10일간 서울 아파트 매물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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