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9-25 14:42:0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업황 정상화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GS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 1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늘고,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26.6%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편의점 부문의 기존점 신장은 1% 수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 증익한 779억원으로 전망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존점 신장이 2분기 1.5%보다 부진한 점은 아쉽지만, 기존점 신장이 7월 소폭 역성장을 기록 후 월별로 점차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편의점 부문의 더딘 회복은 아쉽지만, 호텔과 기타 자회사(슈퍼)의 양호한 실적이 이를 충분히 상쇄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 GS리테일을 포함한 편의점 기업의 기존점 신장 회복이 더뎠던 이유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빠르게 정상화되며 유통 산업 내 유동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 대비 수도권 점포 비중이 높은 GS리테일은 경쟁사 대비 더 큰 타격을 받았다.
김명주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지속되지만, 기저효과에 따라서 유통 산업 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줄어든다"며 "프레시몰 체질 개선과 편의점 산업 업황 개선에 따라서 GS리테일의 주가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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