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3-05-02 14:33:44
[알파경제=(시카고) 폴리 특파원] 자동차 기업 포드가 버사타소프트에어와의 영업비밀 배상 전쟁에서 이겼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버사타소프트웨어(이하 버사타)가 포드에 제기한 2004년 라이센스 계약을 위반하고 영업 비밀도용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소송에서 버사타는 포드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자사 소프트웨어를 복제했다고 포드사를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버사타는 포드의 지난 2014년에 연간 1700만 달러의 주요 소프트웨어 비용을 내겠다는 제안을 거절한 후 소송을 제기했다.
매튜 리트먼 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배심원의 말을 빌어 “버사타가 포드의 계약 위반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전제 한 뒤 “하지만 버사타가 손해배상액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튜 판사는 이어 “배심원들은 포드가 훔친 것으로 알려진 세 가지 영업 비밀을 개발하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는지 판단할 근거가 없으므로 손해 배상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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