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음늑분(002832 CH), 투자 매력이 높은 로컬 스포츠웨어 기업"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5-26 14:41:24

출처=BIEM L FDLKK GARMENT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고급 스포츠웨어 브랜드 비음늑분(002832 CH)이 1분기 높은 기저에도 견조한 실적을 공개했다. 하나증권은 비음늑분에 대해 업종 피어를 상회하는 높은 실적 성장성과 이익 개선세를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비음늑분은 35~55세 사이 고소득층을 타겟으로 하는 고가 스포츠웨어 기업이며 로컬 고가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비음늑분(Biemlfdlkk)과 중고가 아웃도어 브랜드 베니스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비음늑분의 골프웨어 시장 점유율은 7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비음늑분은 설립 초기부터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를 섭외해 제품 디자인과 퀄리티에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중국 골프웨어 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비음늑분은 전국에 매장 1100 여개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4년간 연평균 100개 이상의 매장이 순증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골프웨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향후 성장 여력이 높다"며 "비음늑분의 마진율은 모두 신제품 출시와 ASP(평균가격인상) 인상을 통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타 채널 대비 마진율이 현저히 낮았던 온라인 마진율은 2019년 15%에서 2022년 63%로 가파르게 제고되었다.

 

출처=하나증권

 

올해 스포츠웨어 소비 회복으로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2022년 1분기 높은 베이스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3%와 41% 성장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했으며 대형 스포츠웨어 업체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예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예상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22배에서 거래 중이나 이는 과거 4년 평균 수준이며 동종업체인 안타와 리닝의 약 20배와도 유사한 수준"이라며 "현재 여전히 목표가 대비 23% 상승여력이 있고, 업종 피어를 상회하는 높은 실적 성장성과 이익 개선세를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