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펀드 비리' 장하원 대표 8일 구속 심사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9-06 14:32:09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펀드 자금을 불법 운용한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의 구속 여부가 모레(8일) 결정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디스커버리의 장 대표와 김 모 전 투자본부장, 김 모 전 운영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모레 오전 진행한다.

이들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서 모집한 펀드 자금을 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곳에 투자하거나 사용하면서 부당한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특정 펀드의 환매 대금이 부족해지자 다른 펀드의 자금으로 돌려막기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장 대표는 1000억원대 상당의 부실 펀드를 판매한 뒤 환매를 중단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 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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