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 '더 레거시' 콘서트 성공적 마무리

시네마틱 유니버스 콘셉트로 압도적 몰입감 선사… 연말 콘서트 '더 레거시' 성료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2-29 14:32:21

(사진 = 비트인터렉티브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포레스텔라가 지난 27일과 2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한 2025-26 단독 콘서트 'THE LEGACY(더 레거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포레스텔라가 처음 시도한 '시네마틱 유니버스' 콘셉트로, 인류의 탄생부터 종말, 구원에 이르는 거대한 세계관을 담아내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공연은 인류 유산의 기록자이자 초월적인 존재로 변신한 포레스텔라의 무대로 시작되었다. 'Intro : Runes'와 'Now We Are Free'를 새롭게 편곡한 무대에 이어 '달의 아들', 'Save our lives'를 통해 창세기 역사를 구현했다. 포레스텔라 특유의 서정적인 하모니와 신비롭고 장엄한 연출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포레스텔라는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댄서 퍼포먼스와 함께 다시 등장하여, 찬란한 역사를 상징하는 축제 배경 속에서 인류의 황금기를 표현했다. 'Deliver Us', 'My Favorite Things', 'Piano Man', 'Despacito' 등의 무대는 멤버들의 황홀한 음색과 퍼포먼스로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콘서트는 유토피아가 붕괴되고 디스토피아로 치닫는 과정을 'UTOPIA', 'Snow Globe', 'The Sound Of Silence', 'Parla piu piano' 등의 곡으로 풀어냈다. 쓸쓸한 분위기를 지나 'Bohemian Rhapsody', 'Apocalypse', 'Lazenca, Save Us' 무대에서는 파멸과 구원을 극적인 에너지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된 신곡 'Still Here'의 라이브 무대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For Life'가 엔딩을 장식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In un'altra vita', 'We Are The Champions'를 선보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압도적인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크로스오버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한 포레스텔라는 내년 1월 17일과 18일 대구 엑스코, 2월 7일과 8일 부산 벡스코에서 'THE LEGACY'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포레스텔라는 오는 31일 열리는 '2025 KBS 연기대상'에 참석해 축하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