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점주들 집단소송 돌입”…백종원, 방송 활동 중단 선언

더본코리아 집중 위해 방송 잠정 중단…품질 논란, 갑질 의혹 등 책임 통감

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5-06 14:32:4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현재 촬영 중인 방송을 제외한 모든 활동에 해당된다. 백 대표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올해 제기된 품질 논란, 식품 안전 문제, 축제 위생 문제 등 여러 지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했다. 그는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단 한 분의 점주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최근 불거진 '방송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 병행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자신의 언행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자신의 책임"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강조했다.

앞서 한 전직 PD는 백 대표가 방송 출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2025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쇄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품질 논란,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 위생 문제 등 과거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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