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키움증권·KB증권 압수수색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5-24 14:30:59

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 CFD(차액결제거래) 발 주가 폭락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키움증권과 KB증권 압수수색에 나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 부장검사)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키움증권과 KB증권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키움증권과 KB증권을 압수수색 중인 검찰은 지난달 말 폭락한 종목들의 CFD 관련 기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익래 다움키움 회장과 라덕연 투자자문사 (사진=키움증권, 연합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측근 등은 CFD를 시세조종 수단에 악용했다.

라 대표는 구속 전 앞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폭락 사태의 핵심 배후로 공개 지목하기도 했다.

이에 다우키움 측은 전혀 근거 없는 모함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이달 초 김 전 회장은 결국 키움증권 이사회 회장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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