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3-06-28 14:24:51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미국 인터넷쇼핑몰 오버스탁이 베드 배스 앤 비욘드를 매입한다.
파산법원은 27일(현지시간) 오버스탁이 2150만 달러 상당의 베드 배스 앤 비욘드 브랜드의 이름과 지적 재산권, 전자 상거래 플랫폼 매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번 거래에서 베드 배스 앤 비욘드의 매장과 재고는 포함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한때 전설적인 소매업사업자였던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매출 감소와 상품화 전략 실패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은 후, 지난 4월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아울러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영유아용 제품을 판매하는 바이 바이 베이비 체인에 대해 조만간 별도의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매에 부쳐질 바이 바이 베이비 자산은 투자회사 고글로벌리테일과 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채권자와의 협상이 순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파산 사건 초기에 받은 2억 4천만 달러의 대출금 변호를 위해 다시 법정에 서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의 하부 채권자 그룹은 파산 대출 대부업체가 회사의 부정확한 재무 정보 기반으로, 필요 이상의 돈을 빌리게 하는 등 잠재적인 상환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 변호사들은 파산 대출을 옹호하면서 ‘선의의 협상아래 진행’과 ‘조직적 자산 매각을 위한 필요 자금 제공’이라는 주장을 견지했다.
베드 바스 앤 비욘드 변호사 에밀리 가이어는 파산법원에 “매장 축소에 긍정적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임대 경매를 거쳐 수백 건의 임대 양도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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