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 2분기 모멘텀 기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4-11 14:36:10

(출처=농심)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농심(00437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농심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9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6억 원으로 19.2%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부문은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주요 카테고리 시장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스낵과 음료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라면은 소폭 성장하는 모습으로 신제품 신라면 툼바는 월평균 40억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수출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한 서유럽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3% 성장하였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은 환율과 팜유, 전분유 등 원가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감익이 예상된다.

 

다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격 인상 효과 및 국내 판관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해외는 북미 법인 환효과로 성장을 전망하나, 프로모션비 지출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다만, 4월부터 신라면 툼바 월마트 입점 및 메인스트림 내 확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여전히 비우호적인 경기 속 역성장이 전망되나 역성장 폭은 줄여가는 중이다. 일본과 베트남, 호주는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실적은 비우호적인 경기 속 원가 부담 및 글로벌 프로모션비 반영되며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2분기부터 국내 가격 인상 효과 온기 반영 및 신라면 툼바 글로벌 런칭 효과 가시화되는 구간에서의 추가적인 모멘텀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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