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ports@alphabiz.co.kr | 2026-06-16 14:30:52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대패한 튀니지 축구 대표팀이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번 결정은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직후 내려진 조치로, 이번 월드컵에서 발생한 첫 감독 교체 사례가 됐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튀니지축구협회가 라무시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프랑스 출신인 르나르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튀니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라무시 감독은 당초 2028년까지 계약이 보장되어 있었으나, 월드컵 본선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중도 하차하게 됐다.
튀니지는 지난 1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세계랭킹 38위)과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1-5로 크게 패했다. 튀니지(세계랭킹 45위)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 네덜란드와 함께 이른바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 편성되어 있어 남은 경기 운영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새로 부임한 르나르 감독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프랑스 여자 대표팀을 거쳐 2024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으나, 지난 4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했다.
튀니지는 오는 21일 일본(18위), 25일 네덜란드(8위)와 조별리그 잔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르나르 감독이 짧은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 남은 경기에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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