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앙가라-A5' 우주 로켓 첫 발사 성공

박정원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4-12 14:29:31

앙가라-A5 로켓.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앙가라-A5 로켓을 발사했다. 

 

이는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당국자들이 이틀 연속으로 마지막 순간에 임무를 중단하게 된 이후 처음으로 발사됐다. 

 

앙가라호 발사는 소련 이후의 새로운 발사체로, 러시아의 소련 이후 우주 야망과 보스토치니의 성장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항공우주국 로스코스모스는 앙가라-A5가 시험용 운반물을 싣고 발사돼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사진=연합뉴스)

 

로스코스모스는 "이번 발사로 보스토치니에 앙가라 중급 발사체를 탑재한 아무르 우주 로켓 단지의 비행 설계 시험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몇 년 뒤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으로부터 빌린 바이코누르 우주기지가 없어도 우주 접근이 가능한 러시아제 발사체로 앙가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번째 앙가라-A5 시험 비행은 2014년에 이루어졌고, 또 다른 시험 비행은 2020년에 플레세츠크에서 이루어졌다. 

 

앙가라-A5는 1960년대 중반부터 운용 중인 러시아의 헤비리프트 로켓으로 러시아의 프로톤 M보다 훨씬 환경 친화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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