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9-29 14:32:27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 정식 운항 열흘 만에 운항이 중단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오 시장은 29일 시청에서 열린 ‘주택공급 대책 관련 브리핑’ 도중 “한강버스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10월 말까지 한강버스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운항’에 돌입합니다.
오 시장은 “열흘간 운행을 통해 기계적·전기적 결함이 몇 차례 발생하면서 시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생긴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운항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정화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람직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8일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한강버스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정식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열흘 동안 전기 계통 및 방향타 등에서 총 4차례의 고장이 발생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이에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또한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약식 브리핑’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실망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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